리나리의 여행 스토리

[2020.08 포항여행] 경주에서 인천오는길, 포항 호미곶 들르기!

LinaLinaLee 2020. 11. 14. 15:14

경주에서 인천 집으로 돌아가는 날!

경주에서 보고싶은 곳은 우리가 다 다녀봤기 때문에 라마다호텔 경주 체크아웃하고, 

포항을 들러서 인천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포항 구룡포를 먼저 들러보기로 했는데, 라마다호텔경주에서는 45분 거리였다.

해변을 끼고 포항 구룡포로 가는 길~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긴 하지만, 차도 별로 없고 날씨도 좋고, 옆에는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니 너무 좋다~

 

 

구룡포항에 가면 주차도 할 수 있고 시장을 구경할 수 있고, 식당가도 많이 있다.

우선 구룡포에 온 것은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해서이다.

과메기 사서 집에 가서 먹고 싶어 기대를 앉고 시장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과메기는 11월 이후에 먹어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과메기가 없을뿐더러 있더라도 냉동을 시킨 거라 맛이 덜 하다고 했다.

전국 택배 가능하니 11월경에 먹으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흑 아쉬워라..

아쉬운 마음에 마른오징어만 사 왔다. 

구룡포의 식당가는 횟집 특히 물횟집이 많았다.

여름에 시원하게 물회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했지만..

하지만 임신 중인 상태로 회는 조심해야 되어서 우선 회는 먹지 않기로 했다.

 

경주에 가면 꼭 돼지국밥을 먹어보라고 신랑 친구가 추천을 해주었다고 한다.

돼지국밥은 부산이 유명한데 경주도 맛있다고~

나는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어봤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었기 때문에 우린 주변에 돼지국밥집을 찾아가기로 했지만

네이버로 찾아간 포항의 돼지국밥집은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없어진 곳..

호미곶으로 가는 길에 겨우 돼지국밥집 한 군데 찾아서 식사를 했다.

그곳도 규모가 작은 곳이었는데 테이블도 4개 정도밖에 없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었다.

식사는 대만족! 돼지국밥을 푸짐하게 먹고 왔다.

돼지국밥 속에는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고, 

함께 나온 반찬, 김치도 모두 다 맛있었다. 이모님이 솜씨가 좋으신 듯!

 

 

배불리 점심을 먹고, 호미곶으로 갔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일출을 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선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 있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부지가 엄청 커서 코로나로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 지역 설명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 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성.

13920평의 부지에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있음.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 바다에 오른손 설치-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상징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은 해맞이 축전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라고 한다.

 

상생의 손 반대 손은 바닷속에 있다.

육지에 있는 것은 왼손 / 동해 바닷속에 있는 손은 오른손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끊이지 않는 불씨도 담겨 있다.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에는 갈매기들이 번갈아 가면서 앉는데 이 또한 상징스럽다.

 

 

동해바다라 그런가,

날씨가 좋았던 탓인가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푸르르고,

덥지 않고 시원한 바닷바람에 쾌청한 느낌이었다.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한 바퀴 시원하게 돌고 왔다.

푸르른 바다와 하늘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너무 시원하고 좋다. 

 

경주여행을 마치고, 포항을 거쳐서 인천으로 돌아왔다.

경주여행은 역사적인 곳을 방문을 했기에 의미가 있었고

마지막 포항 호미곶에서는 쾌적하고 푸르렀던 바다와 하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2021년 1월 1일에는 코로나가 좀 나아지길 바라면서..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예전처럼 호미곶에도 사람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