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의 여행 스토리

[2020.08 경주여행] 대릉원/첨성대 쌈밥집 - 정록쌈밥

LinaLinaLee 2020. 10. 29. 21:05

경주 여행 2일 차

대릉원(천마총)과 첨성대를 보고 주변에 저녁 먹을 곳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바로 대릉원 옆에 길가에 위치한 쌈밥집의 간판이 눈에 띄어서 "정록 쌈밥"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제철 야채와 순두부찌개를 제공하고, 반찬이 30여 개가 된다고 하여 너무 궁금하였다.

(나중에 경주 쌈밥집은 반찬이 이 정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긴 하였지만! 경주 쌈밥집의 첫 방문이라 너무 기대되었다)

 

 

마당에 주차를 하면 되고, 주차자리는 넉넉한 편이다.

우리는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고, 나중에 손님들이 점점 들어왔다.

 

코다리, 등갈비, 특히 떡갈비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기본 제육 쌈밥을 2인 주문하였다.

떡갈비는 경주에 왔으니 전문점에 가서 꼭 먹어보기로 약속을 하고~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세팅된 차림상이다.

반찬이 계속 계속 나온다.. 끊임없이 반찬이 나와서 나와 신랑이 당황스러웠다.

찌개도 종류가 두 가지에 개인 국도 있다.

쌈 종류도 다양하고, 쌈과 함께 먹을 쌈장 종류도 다양하다.

김치, 장아찌 종류도 다양했다.

평소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반찬들도 나와서 신기했다.

결국 한 번도 먹어보지도 못한 반찬도 있었고, 아깝지만 많이 남기고 왔다..

 

제육쌈밥으로 나온 제육볶음

제육볶음이 메인인데 다른 반찬에 비해 엄청 맛있는 건 아니었다. 

 

나와 신랑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반찬

도루묵이라고 한다.

도루묵은 이야기만 많이 들어보았지 실제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맛있는 생선이었다.

 

고등어도 조림과 튀김이 나왔고

쌈장, 젓갈, 우렁쌈장 등 쌈과 어울리는 장들이 여러 가지였다.

인천, 서울에서의 쌈밥집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반찬만 먹어도 두 그릇 이상씩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주 쌈밥은 반찬이 다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알아본 맛집을 간 것이 아니라, 지나가다 발견한 식당에서의 식사도 만족스러웠고, 음식양은 우리가 먹는 것보다 많아서 아까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정록쌈밥 위치: 대릉원에서 첨성대 가는 길목 중간에 위치함, 간판이 커서 쉽게 찾을 수 있음.

 

 

 

저녁 먹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차가 많아 보니, 스타벅스

역시 스타벅스는 어느 지역이든 인기가 많구나..

첨성대 옆, 황리단길 쪽의 스타벅스인데 경주의 스타벅스는 한옥 스타일이다.

한국식의 카페, 한옥카페 너무 이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