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의 여행 스토리

[2020.08 경주여행] 세계문화유산 석굴암 / 경주밀면

LinaLinaLee 2020. 10. 22. 19:20

경주여행 2일차!

첫 번째 장소로 아침에 불국사를 다녀왔다.

경주 불국사까지 왔는데 석굴암도 가야지!!

불국사 위치와 가까운 것으로 확인하고, 점심을 먹고 석굴암도 가기로 했다.

 

우선 석굴암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는 미리 알아본 곳도 없고 (이때는 입덧이 심할 때라 그때그때마다 먹고 싶었던 것도 달라서)

우선 불국사 아래로 드라이브 겸 내려가 봤는데 "경주밀면 본점"이라는 간판이 크게 보였다.

우리는 더 알아볼 것도 없이 점심메뉴는 경주밀면으로 정했다.

불국사에서는 차로 얼마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다.

 

경주밀면 (본점)

경북 경주시 시래둑길 7  / 매일 10:40 - 19:30 (주문시간)

이곳은 경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하지만 나름 식당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점심시간이지만 빠르게 음식이 나오고,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들어가면 동시에 계산대에서 주문과 선불로 비용을 지불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과 육수를 먹고 있으면 번호가 불리고 직접 가지러 가면 된다.

 

조금만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밀면은 석쇠 고기와 함께 나온다. 

나는 비빔밀면 / 신랑은 물 밀면을 시켰다.

결론적으로 내가 시킨 비빔이 더 맛있었다.

비빔이 조금 매운 편이라 함께 나온 육수를 조금씩 섞어가면서 먹었다.

밀면은 우리 둘 다 처음 먹어보는데, 언뜻 보면 냉면 느낌인데 또 면의 맛과 식감이 달라 냉면과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 먹었지만 맛있게 먹었고 우리 둘다 보통으로 시켰는데 양도 많아서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다.

곱빼기도 있던데..ㅎ 보통도 충분히 양이 많았다.

 

 

배부르게 밀면 식사를 하고!

다음 장소인 석굴암으로 갔다.

다시 불국사 쪽으로 운전해서 간뒤, 불국사부터 석굴암까지 차로 10분 정도(약 7km)를 운전해서 올라가야 한다.

걸어서는 절대 못 갈 거리이고! 길은 잘 되어 있고, 산속으로 엄청 올라가게 된다. 사실 나는 중간에 잠이 들었다..

 

 

석굴암

석굴암에 대해 공부해 보기! (출처: 석굴암 홈페이지)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

-혜공왕 10년(774)에 완성.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림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됨.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 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짐.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 

 

석굴암 주차장

불국사와 달리 주차비용은 없다.

 

석굴암 입장료

불국사와 동일하다. 성인 2인 12,000원 입장권 구매하였다.

석굴암 관람시간은 평일 17:30 / 주말 18:00까지이고, 걷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적어도 1시간 전에는 입장해야 할 것 같다.

 

 

입구에 들어오면 산속 길이 펼쳐진다.

불국사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방문한 사람도 없어서 산길을 걷다가 한두 팀 만나는 정도가 다였다.

나무도 우거져 있고, 산속 깊이 들어와서 그런가 여름인데도 시원하고 공기도 좋았다.

 

 

길을 10분~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늘이고 시원해서 걷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산길을 걷고 나면 이제 석굴암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고, 많이 높지는 않아서 금방 올라간다.

석굴암 입구

여기까지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내부는 촬영할 수 없다. 석굴암 내부를 보니 예전에 초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봤던 장면이 언뜻 기억이 스쳤다.

 

내부는 많이 크지 않고, 멀리서 볼 수 있는데

석굴암 안의 느낌은 아늑하고 느낌이 신비롭다. 주실 안에 있는 본존불은 크기가 엄청 크고, 조명과 분위기 등 고요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차분해진다.

내부는 많이 크지 않지만 석굴과 본존불의 크기는 어마하다. 주변의 돌기둥과 이 석굴암을 이 높은 산에 신라시대에 어떤 기술로 만들었는지..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웠다.

 

 

불국사는 그늘이 없어서 좀 힘들었는데, 볼 것은 많았고

석굴암은 한가하고 여유롭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석굴암은 석굴암 빼고는 크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제 경주의 필수 1~2순위인 불국사, 석굴암을 다녀왔으니, 시내쪽으로 가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