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의 여행 스토리

[2020.08 경주여행] 자연이 멋있는곳 경주 주상절리

LinaLinaLee 2020. 11. 5. 23:30

경주여행 3일 차

날씨도 흐리고 오늘은 천천히 호캉스 여행을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점심으로 떡갈비를 먹고 호텔로 다시 들어가는 길에

"경주의 주상절리"를 보고 가기로 했다.

 

경주여행을 결정했을 때, 여행 계획을 하기 위해서 "경주 문화관광"사이트를 본 적이 있었다.

경주의 문화 관광을 위해 잘 만들어진 사이트 같았고, 잘 활용하면 관광객, 여행객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았다.

나도 도움을 받은것은,

경주하면 보통 알고 있는 석굴암, 불국사, 안압지, 그리고 핫플레이스인 경리단길은 인터넷 곳곳에서 많이 정보를 알 수 있었는데, "경주 문화관광"사이트에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사진을 보고 여긴 꼭 가봐야지 싶었던 곳이다.

꼭 제주도를 보는 기분이었다.

 

경주 문화 관광사이트에서 확인했던 주상절리 설명과 사진이다.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호텔을 가는길에 잠시 들린 것이라, 1.7km 해안산책로는 생략하기로 했다.

읍천항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약 1.7km의 산책길이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면서 주상절리를 보러 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을 때라 가장 멋있다는 "부채꼴 주상절리"만 보기로 했다.

 

우리는 무료 주차장이 있는곳으로 가지 않고, 주상절리 전망대로 바로 갔다.

주차할 곳은 따로 없고, 카페들이 몇 개 있어서 카페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카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우리는 우연히 길가에 자리를 잡아서 주차를 하였는데, 전망대 쪽으로 바로 가면 주차를 하긴 쉽진 않을 듯했다.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

 -이용료: 무료

 -운영시간: 09:30-18:00 (입장 마감시간 17:50)
 -주차: 읍천항 공용주차장(읍천리 195-6, 무료) 이용 (1.7km 걸어야 함 또는 주상절리 전망대 앞 카페 이용)

 

우선 주상절리 전망대를 들어가 보기로 했다.

들어가기 전에 명부 작성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건물이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하였다.

1층에는 지구과학 때 배웠던 암석의 종류들과 주상절리의 관한 안내가 있었다.

예전 학창 시절에 암석의 종류를 외웠던 것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많이 높지 않지만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3층 전망대에 가면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넓은 시야로 한눈에 바다 전망을 보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전망대에서 쭉 둘러보면서 산책로와 주상절리를 보았다. 전망대가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1~3층 보고 나오는데 15분 채 안된 것 같다.

여행 관광지에 쾌적한 전망대가 무료로 이용 가능해서 좋았다.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과 산책로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채꼴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산책로를 잠깐 거닐었다.

산책로를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다. 나는 바로 전망대 앞의 산책길만 다녀왔는데, 정말 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시간 여유가 있고,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읍천항부터 전망대까지 걷는 산책로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산책로도 예쁘고,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서 자연을 느끼면서 산책을 하기 좋은 코스 같아 보였다.

 

 

주상절리 중, 가장 멋지고 유명하다는 부채꼴 주상절리

가까이서 보지는 못하고 산책로에서 볼 수 있다.

그래도 규모도 크고 정말 신기한 자연이다.

주상절리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주상절리 전망대 쪽으로 온다면, 주변의 카페가 3개 정도 있어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바다 풍경을 보아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경주 주상절리는 바다 산책로가 있어서, 시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여행 관광지였다.

어제는 경주가 삶과 역사 유적지와 공존하는 곳이라고 느꼈다면, 

주상절리에서는 경주는 자연과 함께 하는 곳이라고 느껴졌다.

시내와는 떨어져 있지만, 경주 주상절리에서의 시간은 바다로 여행을 왔구나! 바다구나!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