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의 여행 스토리

[2020.08 경주여행] 경주맛집 갈비찜 - 황리단길 소옥, 경주 야경

LinaLinaLee 2020. 11. 9. 17:56

경주여행 3일 차

오후 일정을 끝내고,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로 시내로 나갔다.

경주 라마다 호텔 주변에는 식사를 할 곳이 없다.. 호텔 레스토랑은 가능!

경주 맛집을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다가 갈비찜이 맛있다는 '소옥'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었다.

위치도 어제 다녀왔던 첨성대 주변이라 첨성대 야경도 볼 겸, 결정!

(밥을 다 먹고, 식당 주변을 산책하다가 이곳이 경주의 핫플 황리단길이라는 것을 늦게 알게 되었다..ㅎ)

 

 

 

전화 0507-1390-3545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0번 길 29 1층 지번 황남동 224-7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주차는 길, 골목에 잘 해야 하고, 

아니면 첨성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듯하다.

하늘색 대문이 소옥의 트레이드마크인 양, 저 대문으로 찾기가 쉽다.

 

한옥 스타일의 식당

규모도 크지 않고,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소소해 보이는 스타일이 너무 예뻤다.

 

 

우리는 평일 저녁 8시에 도착했는데, 웨이팅도 전혀 없고 자리도 많이 있었다.

경주 맛집 검색을 했을 때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하던데.. 늦게 와서 그런가?

안쪽 방에는 우리만 앉아 있었고, 식사 끝나고 우리가 마지막 손님으로 퇴장하였다.

소옥 메뉴판

소갈비찜 보통맛으로 2인분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태 주먹밥을 시켰다.

(나중에 음식이 나와서 먹다 보니, 갈비찜은 흰 공깃밥이 어울리듯하여 공기밥 추가!)

 

메인 메뉴가 나오긴 전, 기본 반찬 세팅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온다. 내 입맛에는 모두 잘 맞았다. 계란장은 밥과 먹으면 너무 맛있을 듯함!

 

 

그리고 감태 주먹밥이 나왔다.

조미김이 들어간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특별한 맛이 나지 않았다.

그냥 특별한 맛이 없는 주먹밥 느낌인데, 건강한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그리고 소옥의 메인 메뉴 소갈비찜!!

고기도 넉넉하고, 다양한 야채와 당면도 들어있었다.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서 뼈와 분리도 잘 된다.

보통 맛이라 매운맛이 없고, 공깃밥과 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갈비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양이 부족하거나 특별한 맛이 없다고 많이 봤는데, 

나는 내 입맛에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둘이서 2인분에 주먹밥, 공깃밥 1개를 먹었는데, 너무나 배부르게 잘 먹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계산중)

손님이 많지 않아 몰랐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소옥이 황리단길, 경주 맛집 중 한 곳이더라..

나는 음식이 내 입맛에도 맞고, 웨이팅도 없었고, 깔끔한 한옥에서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와서 너무 좋았다.

 

식사를 다 마치고, 너무 배불러서 경주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을 둘러보기로 했다.

한옥이 멋진 걸 알았지만, 저녁에 야경으로 보니 백배는 더 예뻐 보였다.

경주에 어울리게 한옥 카페, 한옥 민박, 한옥 식당, 한옥 술집 등..

보통 서울에서도 낮에만 한옥을 구경했었는데, 상업시설과도 어울리고 저녁에 보니 한옥이 이렇게 멋있을 줄..

한참을 감탄하면서 황리단길 야경을 보고, 

늦은 시간에는 젊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멋스러워 보였다.

서양의 모습만 멋있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멋스러움도 느낄 수 있었던 곳..

나중에 코로나가 안정되면 경주 황리단길 쪽으로 숙소를 잡고 여행을 다시 오고 싶다.

 

 

그리고 첨성대도 다시 보고 왔다.

어제 낮에 본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

저녁이라 시원하고, 여유롭고, 주변에 나오는 음악과 여름밤이 어울렸다.

역사적인 도시, 경주 이 곳에서 특별한 것 없이 산책만 하였는데, 마지막 밤을 멋지게 보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