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의 먹고 노는 스토리

[강남교대맛집] 고급스러운 돼지고기집 돈블랑

LinaLinaLee 2020. 10. 19. 13:36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많이 제한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년 친구들 모임을 분기별로 해왔는데, 2020년에는 10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할 수 있었다.

이 코로나가 언제 끝날까? 끝나서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렇게 계속 지내야 할지..

누구도 알수 없겠지?

 

10개월 만에 잡힌 친구들과의 정기모임이 너무 기대되고 좋았다.

약속 장소는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는

돼지고기집 "돈블랑"으로 금요일 저녁에 예약을 해두었다.

친구가 청담점 돈블랑을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 추천을 해서 선택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돈블랑은 서울에서 시작해서 서울 중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어서

지금은 인천 송도까지 돈블랑 매장을 오픈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송도에서 돈블랑을 본 기억이 있다!

결과적으로 고급스럽고 고기도 맛있어서 나중에 인천 송도에서 또 가볼 예정이다. 

 

우리가 방문을 한 곳은 돈블랑 서초교대역점이다.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라 위치가 애매하긴 하다.

어느 역에서든 걸어서 10분정도는 걸어야 하는 위치이다.

그래도 나는 이 장소가 좋은데, 강남처럼 복잡하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다.

 

이날은 금요일에 그런지 사람이 많기도 하고, 실내가 은은한 조명의 컨셉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 못해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검정색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어둡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우리는 윗고기(목살)부터 가브리살, 항정살을 모두 순서대로 시켜서 먹었었다.

소고기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갈빗살)

갈빗살을 시키니 이미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7시 정도였는데.. 인기가 많은 메뉴인가 보다.

어쩔 수 없이 돼지고기로 맛보았다.

 

예약을 해서 그런지 미리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었다.

쌈도 다양하게 나오고(쌈 종류도 다양하고, 해조류도 있었다)

반찬 종류도 맛있어서 몇 번 리필해서 먹었다.

 

 

 

먼저 윗고기인 목살이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어 주기 때문에 편하다.

젓갈도 함께 데워주고, 콩나물, 부추도 함께 고기와 익혀 준다.

여러 명 모이는 모임인데 직접 고기까지 구어 주니, 모임을 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고기가 익을 때는 겉보기엔 특별한 점을 사실 몰랐는데, 먹어보니 쫄깃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알아보니 돈블랑은 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간인 7~10일 저온 숙성을 시킨 국내산 한돈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숙성시켰기 때문에 쫄깃하고 육즙이 가득하다고 한다.

 

이 내용을 알기 전에 고기가 쫄깃하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고기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었다.

 

다음에는 가브리살을 먹었다.

담백하고, 역시 쫄깃한 식감이 좋은 고기였다.

우리는 고기 이외에도, 식사메뉴를 여러 개 시켰는데

된장 죽, 멸치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고기와 어울리는 국수와 된장찌개!

식사까지 완벽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쾌적한 느낌이고

특히 고기의 퀄리티가 좋으니

나중에 돈블랑에서 가족, 친구들끼리도 또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고 하니, 나중에 와인을 먹을 수 있을 때 와인을 갖고 가야지~